추석을 앞두고 마트와 전통시장이 선물과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올 추석 물가는 비교적 안정됐지만 빠른 추석이라 일부 품목은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순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대형 마트의 매장이 차례상이나 선물을 준비하러 나온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숙 /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원산지를 믿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물건이 신선하고.."
인터뷰> 이동환 / 서울 강남구 관대길
"물건이 좋고 싸고 하니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주부들은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의 가격과 품질을 꼼꼼하게 비교하면서 싱싱한 것을 골라 담습니다.
인터뷰> 김재웅 / 경기도 남양주시
"산지 직송이고 물건도 많고 풍성하고 싸고 좋아서 왔습니다."
추석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됐지만 빠른 추석으로 일부 품목은 수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햇과일은 본격 출하 시기가 아직 좀 이르고 일부 태풍 피해도 있어 가격이 다소 올랐습니다.
한우는 사육 두수 감소와 수요 증가로 지난해 보다 올랐습니다.
시금치와 배추 등 채소류는 공급이 원활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기와 갈치 등 수산물의 가격은 안정됐거나 지난해 보다 내렸습니다.
물가협회 조사 결과 올 추석 차례 상 비용은 19만 8천여 원으로 지난해 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원일 / 하나로마트 홍보 실장
"채소 같은 경우는 물량이 많아서 전년보다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또 한우의 경우는 사육두수가 축소해서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선물 세트의 경우는 중저가가 상품 2만 원, 3만 원대의 상품을 전년보다 약 15% 증가시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과와 쇠고기 등 15개 품목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정해 공급량을 2배 이상 늘리는 추석물가 안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확대해 농민도 돕고 소비자 부담도 덜어나갈 계획입니다.
국민 리포트 박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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