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화의 기술과 실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뛰어난데요.
최근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우리 만화의 우수성과 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을 확인시켜줬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축제장은 동심과 재미가 가득합니다.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에는 연일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져 모두 17만명이 다녀갔습니다.
인터뷰> 김예은 / 부천상일초 4학년
"캐니멀이나 뿌까같은 만화친구들을 직접 책이나 만화가들도 더 알 수 있어 재미있어 던 것 같고 영상강의나 다른 놀이시설도 준비되어있어서 더 즐거운 시간 보낸 것 같고요. 만화에 대해서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만화, 시대의 울림' 과거와 현재의 주요 사건과 역사가 만화로 전시됐습니다.
만화로 만나는 조선왕조실록 전과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노랑, 희망을 노래하다' 전은 작품성은 물론 예술 문화적으로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조호연 / 경기도 부천시
"많은 분들한테 좋게 이야기하고 기억 될 수 있게 많은 내용들이 잘 정리가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은 것 같고 즐겁게 관람하고..."
세계 어린이 만화가 대회도 성황을 이뤘습니다.
7개 나라 천3백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본선에 오른 45명이 다양한 캐릭터로 만화의 꿈을 키웠습니다.
인터뷰> 장펜잉 / 대만
"저의 꿈은 만화가이고, 이번에 어머니께서 한국세계만화대회를 알려주셔서 한국에 와서 참가하게 됐어요."
인기 웹툰 만화와 캐릭터는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하일권 웹툰작가 / 작품 '방과 후 전쟁활동'
"지면 만화나 잡지만화에서 지금 웹툰 쪽 으로 많이 바뀌었어요. 인터넷으로 보고 스마트폰으로 만화를 보기 때문에 훨씬 많은 분들이 쉽고 편하게 만화를 접할 수 있게 돼서 웹툰이 발전 했고..."
특히 IT 기술과 섬세함이 접목된 우리 만화는 국제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예전 동네 만화방에서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앉아 함께 떠나던 만화 속 상상 여행이 이제는 이 IT기술과 접목해 더 넓은 세계무대에서 상상에 날개를 펼쳐 가고 있습니다.
17번째를 맞는 부천 국제 만화축제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작가 6백여명과 관계자 1500명이 참석할 정도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알려진 만화축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인터뷰> 오재록 원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와 만화 컨텐츠가 어떻게 산업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러한 시간입니다. 만화는 창조경제의 원동력입니다.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만화 컨텐츠가 3D프린팅중 새로운 기술과 만나서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데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디딤돌 역할을 하고자합니다."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우리의 만화는 소재를 다양화 하고, 첨단 IT 기술과 섬세함을 더 한다면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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