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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축제
등록일 : 201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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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악과 탈춤 실력을 뽐냈습니다.

대학생 마당놀이 축제 현장을 송해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우리 가락에 맞춰 신명 나게 농악과 탈춤을 추고 있습니다.

전국 20여 개 대학생들이 모여 경연을 펼치고 있는 마당놀이 축제입니다.

황해도 봉산 지방에 전승되었던 중요무형문화재 봉산탈춤입니다.

이른바 팔목중춤인데요.

여덟 명의 중이 계율을 어겨 일탈한 파계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음주 가무를 즐기며 탈춤을 추는 속내에는 성과 속을 오가는 번민이 담겼을까요. 부산 수영동에서 전승되고 있는 수영야루입니다.

등을 켠 채 행렬을 이뤄 놀이판에 도착한 뒤 한바탕 흥에 취해 춤을 추는 형식입니다.

농악 부문 경연이 이어졌습니다.

농악에서 잡색은 판의 흥을 높이기 위해 등장하는 조리 중·할미·기생 등을 말합니다.

잡색이 흥에 취해 얼마나 잘 노는지는 악기 실력만큼이나 중요한 평가요솝니다.

농악과 가면극인 탈춤에 이르기까지 흥겨운 마당극이지만 대학생 팀들이 평가를 받는 경연장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가현 /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떨려서 죽을 것 같아요. 떨려서 토할 것 같아요. 너무 긴장돼요. 잘할 수 있겠죠"

다른 대학생 팀의 공연에도 춤을 추며 추임새를 넣는 모습은 한데 어우러지는 마당극의 속성이기도 합니다.

소리꾼인 진행자의 판소리도 등장합니다.

인터뷰> 남상일 / 소리꾼

"전통예술을 공부하면서 갈고 닦은 것을 너 나 없이 공유하는 장이지 뭐 내가 1등 하겠다 하는 전공자들의 그런 성격 하곤 달라서 이 친구들이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함께 즐기는 그런 모습이 정말 여느 대회 하고는 다르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구요."

경연순서가 다 끝나고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즐겼던 축제 진정한 대상은 풍류를 즐길 줄 아는 모든 학생들의 몫이었습니다.

국민리포트 송해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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