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과 31일 북한 평양에서는 국제프로 레슬링대회가 열렸습니다.
밥 샙 등 세계적인 이종격투기 선수들이 참가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임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세계적인 이종격투기선수 밥 샙이 우렁찬 소리를 내며 등장합니다.
선수들의 몸싸움이 거세지자 관중들은 경기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는 관중도 보입니다.
선수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에는 웃음도 터집니다.
지난 30일 평양에서 개최된 북한 국제프로레슬링대회.
북한 어린이들과 발레 무용수들의 예술 공연도 분위기를 띄웠고, 북한 주민 1만 3천 여명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정장 차림의 관중들은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모습에 환호합니다.
박송향 / 북한 주민
"이런 경기는 처음 봤는데 참 감동적으로 봤습니다. 이런 친선경기가 자주 조직돼서 더 친해지고 단합이 더 이룩되길 바랍니다."
대회에 참가한 프로레슬링 선수들은 경기장 밖에서 북한 주민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과 미국 프랑스 등에서 온 21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북한이 국제프로레슬링대회를 연 것은 지난 1995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대회를 공동주최한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 일본 안토니오 이노키 의원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도 별도로 만나기도 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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