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저녁 제 51회 방송의 날 축하연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방송광고제도 개선 등 규제완화를 통해 우리 방송산업의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존경하는 방송인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나라 방송의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제51회 방송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 50년 동안 우리 방송은 국민들에게 알찬 뉴스를 전달하고, 다양한 교양과 오락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소통과 공감의 중심이 되어왔습니다.
나아가 지구촌 곳곳에 한류문화를 전파하면서 인류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는 일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또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기술과 아이디어가 융합하는 새로운 미디어시대를 여는 데에도 중심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 방송과 문화 발전에 헌신해 오신 방송인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방송인 여러분, 지금은 세계적으로 방송을 둘러싼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우만 보아도 과거에는 소수의 지상파 방송사가 방송의 전부였지만, 지금은 종합편성과 보도전문을 비롯한 새로운 채널들이 등장했고, 외국방송 콘텐츠의 국내시장 진출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방송을 전달하는 방식도 케이블과 위성TV, DMB와 인터넷 방송 등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무한경쟁의 시대에 우리 방송에 가장 필요한 것은 ‘콘텐츠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차별화되고 잘 만들어진 콘텐츠 하나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치열해진 경쟁 속에 방송의 위기라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여러분께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간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우리 영화 ‘명량’이 아바타를 넘어 역대 최고기록을 쓰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두려움을 갖지 않고, 도전하면 해 낼 수 있습니다.
특히, 방송 드라마와 K-POP으로 시작된 한류는 우리가 세계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세계 속에 우리 문화의 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방송은 아직까지 시장보호가 높은 분야인 점을 감안할 때, 상호주의에 입각한 시장개방 추진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한 시장개척이 필요할 것입니다.
지난번 시진핑 중국주석 방한 당시에 우리 방송사와 중국 CCTV 사이에 공동제작 MOU를 체결한 바 있는데, 이처럼 공동제작을 확대하는 노력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우리 방송을 창조경제와 미디어 산업의 핵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지금은 출근길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고,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을 보는 시대입니다.
문화와 기술 사이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그 곳에 새로운 산업의 꽃이 피어나는 창의적 융복합의 시대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환경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낡은 규제와 칸막이를 과감하게 혁파해서 방송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갈 것입니다.
방송시장의 공정하고 활발한 경쟁을 촉진하는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일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저는 방송인 여러분과 정부가 진취적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노력해서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 인류에게 감동과 행복을 선물하는 방송 콘텐츠 선도 국가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합니다.
방송인 여러분, 저는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방송이 우리가 미래를 향해 나가는 길에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공정한 여론형성과 국민통합에 앞장서면서 우수한 방송 콘텐츠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기 바랍니다.
정부는 여러분의 도전정신과 창의적 에너지가 잘 발휘될 수 있는 방송환경을 만드는 데 세심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방송의 역할이 더욱 커져가고 있는 만큼, 여러분께서도 더욱 신뢰받고 사랑받는 방송을 만드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방송의 날 51주년을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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