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앞두고 도시 곳곳에서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있습니다.
직거래의 매력은 무엇보다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거겠죠.
남현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이른 아침부터 직거래 장터를 준비하는 일손들이 쉴 새가 없습니다.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가지고 온 생산자들이 상품을 진열하기 바쁩니다.
경마장으로 가는 통로에 전통 시장이 섰습니다.
정순자 / 강원도 강릉시
"강릉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해서 올해로 3년째 여기에 오고 있습니다."
산지에서 직송한 사과와 배들이 한 바구니씩 담겨져 있습니다.
갖가지 싱싱한 채소들이 수북하게 쌓여 잇습니다.
직접 땀 흘려 수확한 채소와 과일을 들고 전국에서 온 100여 농가가 직접 손님을 만납니다.
유희영 / 바로마켓 운영국장
"보통 삼사일 만에 식탁에 오르지만 오늘 새벽에 수확해서 정말 싱싱합니다. 열무가 정말 살아 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도농 상생의 장터는 장이 설 때마다 6천 명가량이 찾을 정도로 인깁니다.
생산자가 물건을 직접 출하하기 때문에 유통단계가 없어지면서 소비자는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물건을 고를 수가 있습니다.
향토음식은 장터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맛보기로 내놓은 쫄깃한 인절미는 썰어 놓기 바쁘게 없어집니다.
구수한 빈대떡과 산골 내음이 물씬 나는 산더덕이 사람들을 불러들입니다.
싱싱한 강원도 옥수수가 삶기가 무섭게 팔려나갑니다.
이금자 / 경기도 산본시
"싱싱하고 좋고 맛도 있고 그래요."
2009년 농축산 식품부의 후원으로 문을 연 이곳 장터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열립니다.
생산자는 판로를 확보해서 좋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이 직거래 장터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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