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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부동산 대책 효과를 알아보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대책이 발표된 지 아직 채 일주일이 안됐지만 벌써부터 시장 곳곳에서는 부동산 경기의 청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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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반응, 표윤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30년 전 지어진 지상 주차장이 전부라, 평일 낮 시간에도 이면주차를 해야할 정도로 주차 공간이 부족합니다.

표윤신 기자 / ktvpyo@korea.kr

이 아파트는 세대 수보다 주차 가능대수가 더 적은데요.

즉, 한 집당 차 한대를 대는 게 어렵다보니 주민 불편이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재건축 연한이 되려면 9 년을 더 기다려야 했지만, 9.1 부동산 대책 이후 재건축 추진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로 바꼈습니다.

고재영 / 공인중개사

"호가가 많이 오르고 급매물은 들어가고 파는 분들의 기대심리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신도시 추가 개발이 중단되면서, 미분양 사태를 이어왔던 기존 신도시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위례신도시 B 아파트 분양담당자

"(9.1 대책 이후 관심이) 확실히 늘었죠. 계약하러 오시는 분들도 있고 방문객도 있고…"

7.24 대책 때부터 되찾은 활기가 더 뜨거워지며 위례지구의 아파트가 20대 1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분양 매진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활기는 경매시장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9.1 부동산 대책이후 투자용 상가나 토지보다는 빌라나 아파트 등 실수요 물건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습니다.

서길순 / 경매 참가자

"투기 쪽 보다는 실제적으로 자기가 입주할 수 있는 집을 구할 때 경매를 이용하는 사람이 더 많아질 거란 생각이 들어요."

이 같은 심리에 힘입어 9.1 부동산 대책이후 수도권에서 경매로 나온 아파트들의 평균 낙찰가는 감정가 대비 88.7%까지 올라 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석이 끝나고 본격적인 이사와 분양철이 되면 활기를 되찾은 부동산 시장이 더 뜨거워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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