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에 인접한 호수의 도시 춘천은 스포츠 레저를 즐기기에 매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런 환경을 잘 이용한 국제레저대회가 춘천에서 열렸습니다.
전 세계의 익스트림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환상적인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참가자들은 짜릿한 레저 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박정선 국민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호스에서 내뿜는 수압으로 보드가 물 위로 날아다닙니다.
호수 위를 비행하다 물속으로 들어가고 다시 물 위로 솟구쳐 오르는 묘기를 선보입니다.
플라이보드 공연을 축하하듯 제트스키도 호수를 질주하면서 멋진 장면을 연출합니다.
호숫가 익스트림 경기장에서는 자전거와 한몸이 된 선수가 짜릿한 회전기술을 선보이고 패러모터글라이딩의 진기명기가 아슬아슬하게 펼쳐집니다.
선수들의 고난도 기술과 묘기에 관중석에서는 박수와 탄성이 이어집니다.
김현숙 / 강원도 춘천시
"춘천에서 레저대회를 한다고 해서 아이들이랑 같이 왔거든요. 날씨도 좋고 너무 신나고 재미있는 체험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국제레저대회에는 전 세계 50개 나라에서 만 6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17개 종목의 모험레포츠 기량을 겨뤘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의 이색 레포츠도 소개되고 유명 레포츠 선수도 참가해 묘기를 선보였습니다.
에릭 베어하임 / 독일
"독일의 이색적인 자전거를 선보이고 협동 단결하는 힘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게 하는 체험프로그램입니다. 많은 시민들에게 행복을 안겨 주고 싶은 의도에서 참가했습니다."
대회 기간에 족구 테니스 등 경기가 열리고 다양한 레저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돼 레저스포츠 동호인과 일반인도 함께 보고 즐겼습니다.
이철호 / 춘천국제레저대회 대외홍보팀장
"관람객은 10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춘천이 앞으로도 세계적인 레저도시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그런 계기가 마련된 것 같구요. 향 후 저희가 더욱더 시민들과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레저의 도시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산악 수상은 물론 공중 페러글라이딩까지 다양한 레저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춘천이 국제레저대회를 통해 레저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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