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르신들의 춤솜씨가 젊은이들 못지 않은데요.
이 분들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자 이번엔 어르신들을 위해 열린 한마당 축제 소식인데요.
요즘엔 어딜가나 노인들을 위한 공연이 참 많습니다.
설운도 등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으로 흥겨웠던 축제 현장에 이내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이른 아침부터 공연장을 찾는 어르신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넓은 공연장은 서울 시내 25개 구청별로 초청된 어르신 3천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권성희 / 한국연예인 한마음회 회장
"저희 정말 많이 준비했는데 어르신들 안오시면 어쩌나 너무 걱정했었어요."
공연이 시작되면서 체육관은 흥겨움이 넘칩니다.
현숙, 김용림, 설운도 등 연예인 40여 명은 공연 내내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어르신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어깨를 들썩이며 무대에 올라 함께 춤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재만 / 서울시 관악구 금당로
"해마다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보여주셔서 연예인들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고.."
김해숙 / 서울시 마포구 서희로
"어른신들도 많이 오시구요. 연예인분들도 많이 오시구… 아주 행사가 너무 즐겁고 저희가 와서 이렇게 구경하는 것도 너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가수와 개그맨 등으로 구성된 연예인 한마음회는 해마다 어르신 한마당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공연은 6시간 동안 이어지고 도시락과 음료도 제공되는 말 그대로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입니다.
김상희 / 한국연예인 한마음회 이사장
"늘 어르신들한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방법을 찾다가 이렇게 한 번이라도 큰 잔치를 베풀면서 마음도 나누고 정도 나누는 그런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어르신 한마당 잔치에는 마용도씨와 가수 김용림씨가 서울시장의 효자 효부상을 받았고 85살 안병은씨와 88살 전순례씨는 한마음회장의 장수상을 받았습니다.
급격한 산업사회로 점점 약해지는 효사상을 이 공연이 다소나마 높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좋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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