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업 개방시대, 생산량을 늘리고 품질 개선만으로 농사의 수지를 맞출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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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에 다가가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파주의 한 농장음악회 현장을 문인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과수원 길 꽃밭에서, 과꽃 등 귀에 익은 곡들이 하모니카 앙상블로 농장에 은은히 퍼집니다.
농장체험 탐방객들과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의 청중이 하모니카 선율에 빠졌습니다.
농장 음악회는 도시민들에게 농촌과 자연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농장은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에듀팜 지정을 받아 블루베리 재배과정과 유기농 작물 재배법 교육과정을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소명 / 서울 정덕초 5학년
"블루베리 체험도 하고 음악회도 하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가막산 줄기 아미성 자락의 5만여 평방미터의 농장엔 수만 그루의 블루베리가 여름의 따가운 햇살에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서 더위도 잊은 채 블루베리를 따기 바쁘게 입속에 넣습니다.
블루베리 따기 체험이 끝나면 체험교실에서 빙수도 만들어 봅니다.
김서영 / 인천혜원초 3학년
"블루베리 따는 거 체험해 보니까 재미있고 먹어보니까 새콤달콤하고 맛있는 거 같아요."
김명성 / 인천시 서구
"역시 소문대로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물 먹이 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인간과 동물 간의 사랑도 가르칩니다.
어린이들이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간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물장구를 치기도 하고 미끄럼틀에서 첨벙 물속에 뛰어들기도 합니다.
요즘 농촌의 생산자 또는 자치단체는 저마다 농사와 관광 체험을 접목하는 이색적인 아이디어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전현주 / 농장체험 팀장
"흙을 만지면서 동물 사랑하는 법과 또 아이들이 시골에 오면 이 정서가 편안한 것을 느낄 수 있는 거 같았어요."
농촌의 이벤트는 탐방객들에게는 농사를 체험하고 농민은 직거래를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상생의 장으로 참여 농가가 늘고 프로그램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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