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늘하늘 흘러내리는 한복의 고운 자태는 외국에서도 이미 최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한복의 멋과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한복맵시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명절에는 전통 한복을 입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홍희정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한복맵시대회'가 열리고 있는 성남 시청 온누리홀 입니다.
행사장 6백 석이 시민들로 가득 차 이번 행사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판소리 '흥부가'와 신명 나는 타악기 퍼포먼스 공연으로 행사의 막이 오릅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 무술이자 춤인 이크 택견을 현대식으로 재구성한 공연도 눈길을 끕니다.
장창호 / 방통대 성남시 학습관 총학생회장
"자녀도 같이 와서 체험 활동을 통해서 '우리 전통문화가 이렇게 아름답구나'를 느끼면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복 맵시 대회입니다.
한복맵시대회에는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방송통신대 학생들 31명이 참가했습니다.
치맛자락을 살포시 잡고 사뿐사뿐 걸어오는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은은한 색과 선을 강조한 전통 한복에서부터 개량 한복과 궁중 의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복이 선보였습니다.
참가자들은 개성 넘치는 개인기를 선보이거나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냅니다.
'북청사자놀이 공연'에서 해학적인 모습으로 작은 사자 역을 맡은 10살 꼬마 전수자의 깜찍하고 능청스러운 연기에 박수갈채가 터져 나옵니다.
국악 소녀 '송소희'양이 등장해 '아리랑'을 부르자 행사장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릅니다.
이번 한복맵시대회의 최우수상은 왕과 왕비의 의상을 선보인 부부 참가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유연희 / 경기도 성남시
"이 기회에 다른 분들도 한복에 많은 관심을 가지셨으면.."
성남시와 방송통신대학교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를 되새기고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를 빛낸 한복 200여 벌은 사회적 기부 단체인 아름다운 가게에서 전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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