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지난 4일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찾았습니다.
청소년들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냈는데요, 박성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청소년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퀴즈게임인 골든벨을 즐깁니다.
여느 청소년들과 다름 없어 보이지만 이들은 얼마전까지 북한에서 살던 탈북 청소년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소외되고 있을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교실에 들어섰습니다.
무지개청소년센터 방문(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명절이 가까워오니까 여기서 여러분들이 북한하고 생활환경이 많이 다르잖아요. 여기에 적응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만나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학생들을 격려하며 남과 북을 모두 아는 학생들이 앞으로 좋은 리더가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무지개 청소년센터 방문(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남과 북을 잇는, 그건 아무나 할 수 없죠. 이쪽저쪽 다 잘 알고 이해하는 여러분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거라 생각을 합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도 만났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에게 중국어로 친근한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무지개 청소년센터 방문(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에요.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니까 한국사람이고, 알아듣겠어요?"
박 대통령은 한국 문화를 잘 익혀 꿈과 희망을 꼭 이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바리스타가 꿈이라는 학생은 커피에 '통일'이라는 글귀를 만들어 박 대통령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무지개 청소년센터 방문(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근데 여기 '통일'이라고 이렇게 이름까지... 글씨까지... 그럼 이거 아주 훌륭한 수준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 글씨 망가질까봐 아까워서..."
박 대통령은 학생들과 한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낯선 한국에서 따뜻한 추석을 맞이 하기를 기원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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