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대표팀의 유망종목과 유망주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대회 개막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8년 만에 아시아 탁구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우리나라 여자탁구 대표팀을 김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네트위를 빠르게 오고 가는 공...
선수들은 공을 받아내기 위해 쉴새없이 움직입니다.
탁구공을 바라보는 선수들의 눈빛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번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탁구대표에서 기대주로 떠오른 서효원 선수...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금메달이 없었던 여자탁구에 새로운 희망입니다.
선배들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김경아, 당예서 등 선배들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태극마크를 달 기회를 잡았습니다.
인터넷에 올린 사진이 화제가 될 정도로 외모도 뛰어나 이른바 얼짱 선수로 통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는 실력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잠시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서효원 / 여자 탁구 국가대표
"태릉에서 연습할 때 체력적인 면이나 기술적인 면을 연습했는데 지금은 시합 실전같은 연습을 많이 하고 있어요. 처음 아시안게임에 나가는데 우선 부담도 되고 최선을 다해서 결승에 올라가서 메달을 따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또 다른 유망주는 중국에서 귀화한 전지희 선수입니다.
중국 이름은 티엔민웨이.
초등학교 탁구코치로 일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7세 때 탁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1년 탁구에 대한 열정을 안고 한국으로 귀화했고, 마침내 태극마크까지 달았습니다.
중국 출신 선수답게 강한 회전과 끊어치는 탁구가 특깁니다.
이번 인천 대회는 한국 국적으로 출전하는 첫 아시아경기대회로 중국에서 귀화한 선배 국가대표 당예서 선수의 뒤를 잇겠다는 각오입니다.
전지희 / 여자 탁구 국가대표
"처음 큰 대회에 나가게 돼 긴장도 많이 하고...그렇지만 이번에 대회에 나가는 것도 저한테는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자신있게 메달 생각을 계속하고 있어요. 큰 목표는 메달 따는 겁니다.“
선수들은 그동안 인천 대회를 위해 많은 훈련을 소화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충만해 있습니다.
남은 과제는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겁니다.
이 때문에 심리훈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김형석 / 여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수들이 국내에서 시합을 하다보니깐 기술적, 기술외적인 부분에서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부담감을 얼마나 많이 해소할 수 있느냐 체육과학박사님과 연구해서 마지막 훈련은 심리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탁구대표님은 남은 기간 수원과 충북 단양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 뒤 오는 27일부터 열전에 들어갑니다.
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8년만에 새로운 얼굴들로 아시아경기대회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탁구. 이번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선 부활한 한국탁구의 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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