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긴 한가위 연휴 뒤에 찾아오는 불청객이 바로 명절 후유증인데요, 이 때문에 일상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명절 후유증,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김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긴 연휴가 끝난 뒤 어김없이 찾아오는 명절 후유증...
오래 쉰 탓도 있지만 장거리 운전, 또는 많은 음식 장만으로 피로가 쌓이면서 일상으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연휴 기간 과식과 과음으로 불어난 체중도 걱정입니다.
신동민 / 서울시 성북구
"쉴 때는 좋았는데, 명절에 많이 먹어서 다이어트 해야 될 것 같아요"
갈비나 송편 같은 고칼로리 음식과 기름에 튀긴 음식을 많이 섭취했다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뱃속에 포만감을 줘 음식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입니다.
특히, 장시간 운전이나 과도한 가사일을 하면서 피로가 쌓인 경우가 많은데,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너무 오래 잠을 자는 것은 오히려 피로를 더 쌓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땐 자신만의 여가시간을 갖는 것도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주부들의 경우, 과도한 가사일로 특히 손목 부위의 고통과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진숙 / 서울시 양천구
"명절 때 받은 스트레스가 엄청나죠. 이것저것 챙기느라 몸 안아픈데가 없어요"
이럴 땐 가족들의 세심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전혜진 교수/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명절 전후로 두통과 불안증,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는 주부들이 많은데, 가족들이 함께 대화하고 스트레스를 덜어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년보다 보름 빠른 더운 추석에 음식물을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식중독이 의심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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