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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 앞세운 한국 펜싱…"명성 잇는다"
등록일 : 20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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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의 유망종목과 유망주를 소개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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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련미를 앞세워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는 펜싱대표팀을 이소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상대방을 찌르다가, 다가오는 검 앞에 잠시 물러서기도 합니다.

상대의 움직임을 계산해 빠졌다가 다시 빠른 발놀림으로 앞으로 돌진합니다.

아슬아슬한 묘미를 가진 펜싱은 2000년대 들어 각종 대회를 휩쓸며 한국 스포츠의 중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펜싱에 걸린 금메달 가운데 절반인 6개를 따냈고, 2010 광저우 대회에서는 무려 7개의 금메달을 휩쓸었습니다.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전체 금메달 12개 가운데 7개 이상 따내 역대 최고 성적을 이루겠다는 목표입니다.

심재성 감독 / 인천AG 펜싱대표팀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고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기준으로 금메달 7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승패는 많은 연습량과 국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련함에서 갈립니다.

우리나라 펜싱이 꾸준히 성과를 내는 건 노련함과 원숙미로 무장한 노장들이 아직까지 맹활약하고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플뢰레 종목의 전희숙 선수는 9월 인천 대회가 벌써 아시아경기대회 3번째 출전입니다.

서른의 나이로 '노장'의 수식어가 붙지만 여자 플뢰레 종목에서 국가대표 선발전 1위, 국제펜싱연맹 랭킹 8위에 오르며 점점 완벽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희숙 선수 / 인천AG 펜싱대표

"어렸을 때는 몸으로 덤비기만 했는데 나이가 하나둘씩 먹으니까 노련미가 생기더라고요. 기술적으로나 어떻게 하면 상대를 이기는지 파악했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기량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아시아경기대회는 이번이 마지막 무대이기 때문에 각오도 남다릅니다.

전희숙 선수 / 인천AG 펜싱대표

"리우올림픽까지는 하겠지만 제가 생각할 때 아시안게임은 마지막이에요. 좀 더 집중해서, 몸도 부상같은 것도 완쾌됐고 실력도 어느 정도 올라왔기 때문에 좋은 성적 날 것 같아요"

155CM의 작은 키로 세계를 호령했던 '엄마 검객' 남현희 선수도 눈에 띕니다.

이번이 벌써 아시아경기대회 4번째 출전입니다.

지난해 출산 후 다시 정상적인 체력 상태를 회복하기까지 힘든 시간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남현희 선수 / 인천AG 펜싱대표

"선수생활을 하면서 아기를 수술로 인해서 출산하게 됐고요. 출산 후에 선수로 복귀하면서 몸을 만드는 단계가 재활훈련을 하는 것보다도 힘들었습니다.”

회복 기간이 짧았음에도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습니다.

남현희 선수역시 이번이 마지막 아시아경기대회여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는 어느때보다 강합니다.

남현희 선수 / 인천AG 펜싱대표

"저에게 아시안게임이란 마지막이다. 마지막희망이다. 아이에게 금메달의 영광을 안겨주고 싶어요"

노장들의 경험과 관록을 앞세운 우리나라 펜싱대표팀이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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