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추석 연휴 때 중국동포와 내국인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대축제가 처음으로 여의도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진은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처음으로 중국동포 4만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문화 대축제을 열리고 있는 서울 여의도 공원입니다.
이번 축제는 한중수교 22주년과 올해부터 매년 추석 전날을 '중국동포의 날'로 제정한 것을 기념해서 마련됐습니다.
'사랑, 화합, 나눔, 희망' 이란 슬로건에 맞게 이번 축제에는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우리 민족의 전통 민속, 씨름, 널뛰기, 윷놀이, 투호 등 다양한 놀이마당이 선보였습니다.
김성학 / 중국동포연합중앙회 회장
"오늘 이 축제를 통해서 화해하고 단합하고 소통하고 우리 민속문화를 그대로 이어져 가는 취지고 또한 우리 스스로 대한민국에 체류하면서 우리 이미지를 개선하면서 대한민국 국민과 융합하면서 잘 살아가자는 목적입니다."
축제 참가자들은 추석을 맞았지만 고향을 찾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합동 차례상을 찾아 절을 하며 달랬습니다.
이어지는 MC송해와 함께하는 한마당과 동포노래자랑 순서에 이르러 축제장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임복자 / 서울 관악구 난우길
"한국에 일만 하러 우리 중국교포들이 온 것이 아니라 이렇게 운동도 하고 오락도 하고 노래자랑도 하니까 정말 정말 좋아요. 앞으로 계속 참가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어울림 쉼터 마당, 일자리 나눔 마당, 건강 토론 마당 등 30여 개의 부스에서 중국동포들에게 각종 생활정보도 제공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동해 /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길
"오늘 아이들과 함께 중국동포대축제에 참가하게 돼서 정말 즐거웠구요. 이 자리가 중국동포들이 하나가 되는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돼서 더욱 뜻깊은 날이라고 생각됩니다."
연합회는 중국동포와 내국인이 함께 어울려 화합하고 소통하는 '중국동포 민속문화 대축제'를 매년 추석을 앞두고 정례적으로 열 계획입니다.
이번축제는 국내 체류 70여만 중국 동포사회가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진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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