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영화사상 최고 관객 동원과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이 추석 연휴 동안 어르신들을 무료로 초대했습니다.
영화 명량에 대한 국민의 사랑을 보답하고,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에게 문화 혜택을 드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인데요, 김제건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영화, 명량의 인기는 추석 연휴에도 이어졌습니다.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람객 사이에 유독 어르신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띕니다.
무료로 상영되는 '명량'을 보러 온 어르신들입니다.
김영애 / 서울 동작구 대방천로
"이 영화가 무척 보고 싶었었는데 연휴에 친구와 같이 무료로 보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 화제의 영화 시간 경제적 이유로 극장을 찾지 못했던 어르신들에게 이번 '명량' 관람은 한가위 추석에 뜻깊은 시간입니다.
어르신들은 영화 장면 하나하나에 눈을 떼지 못하면서 이순신 장군의 탁월한 리더십에 감명받았습니다.
김기성 /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이순신 장군의 작전 능력이 탁월했고 또 두려움을 용기로 바꾼 그런 점을 우리가 배울 수 있다고 봅니다."
강용배 /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소용돌이 속에서 배가 포위당했을 때 집중포화로 적을 격파하고 탈출했을 때가 제일 감명 깊었습니다."
극장 측은 어르신들을 위해 전체 좌석 중 50%를 사전 예매에서 비워 놓았고 홀로 극장을 찾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동반 1인까지 무료로 입장하도록 했습니다.
조성진 / CGV 홍보팀장
"명량이 관객 천7백만 명을 동원했는데요. 국민들에게 받았던 큰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서 이번 무료 상영회를 기획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구요. 앞으로도 이런 좋은 행사를 더 많이 기획하겠습니다."
대한노인회와 CJ가 함께 마련한 '명량' 무료 관람은 추석 연휴 동안 전국 61개 CGV 극장에서 동시에 실시됐습니다.
강희성/ 대한노인회중앙회 부총장
"문화 갈증이 심한 어르신들에게 이런 좋은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영화를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CGV는 16일부터는 군인, 경찰, 독거노인과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명량'무료 상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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