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060 베이비붐 세대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4.3%에 해당합니다.
이들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실직자 양산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경기도를 비롯한 지자체가 맞춤형 교육을 통해 퇴직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41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던 김점동 영어선생님
3년 전 교단을 떠난 선생님은 1년여 만에 다시 학생들 앞에 섰습니다.
학생들은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입니다.
어르신 영어 교실은 김 씨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점동 선생님의 새 출발은 은퇴 후 받은 맞춤형 지원 덕분입니다.
김점동 / 영어선생님
"여태까지 공직에서 받기만 하고 살아왔으니깐 뭔가를 나도 사회를 위해서 해야겠다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평생 교육장에서 은퇴자들이 새 출발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은퇴자들은 교육 후 새롭게 펼쳐질 새로운 삶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유장선 / 교육생
"이 일을 배움으로써 저희가 또 강사로서 취업할 수 있는 길도 있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규황 / 교육생
"각자 자기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 함으로써 좀 더 보람되고, 행복한 삶을 우리도 같이 영위하지 않을까"
경기도는 은퇴 후 사회 공헌활동이나 재취업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평생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온 베이비 붐 세대의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다시 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한배수 / 경기도 평생교육국장
"은퇴자들이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심리적,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대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4%에 이릅니다.
이들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실업자가 크게 늘어나고 이는 사회 문제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손실입니다.
그동안 사회 곳곳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5060베이비 부머 세대들은 은퇴 후 새 삶을 위해 부단한 노력만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길이 안일까요.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