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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25전쟁의 전세를 단숨에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이 오늘로 64주년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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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천 월미도에서는 전승 기념행사가 열렸는데요, 이소희 기자가 행사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인천상륙작전 64주년을 맞아 인천 월미도에서 열린 전승 기념식...
대열을 맞춘 해군 의장대가 각을 살려 총 돌리기 시범을 선보입니다.
이어지는 군악연주와 사물놀이가 전승행사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립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엄숙해 집니다.
황기철 / 해군참모총장
"64년 전 오늘 이곳 월미도 앞바다에는 세계 전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상륙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한미 해군 해병대를 비롯한 참전 용사들은 불굴의 투혼으로 상륙작전을 성공시켜 서울을 수복하고 마침내 625 전쟁의 주도권을 확보하였습니다."
한 자리에 모인 참전용사들과 국군장병들은 호국선열에 묵념합니다.
이제는 백발이 성성한 노병이 됐지만 참전용사들은 아직도 64년 전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대한민국을 지켜냈다는 자부심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
강복구 / (91) 인천상륙작전 참전용사
"인천상륙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과연 한국이 이렇게 발전될 수 있겠느냐하는 것을 회상하면서, 맥아더 사령관님하고 그 당시 참전해 준 유엔군, 모든 국가의 군인들에게 고맙고..."
낙동강까지 내려왔던 적군의 허리를 끊고 전세를 완전히 뒤엎었던 인천상륙작전.
세기의 도박같았던 이 작전은 현재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했습니다.
전승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다시 한번 전승의 의미와 호국정신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김종숙 (인천 시민)
"아이들에게 64년 전에 있었던 일들을 보여주면서 저도 깨달음을 얻고 아이들에게 참 좋았던 시간이었고, 그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행복하게 편안하게 살고 있지 않나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
기습이야말로 전쟁에서 승리하는 가장 긴요한 요소라 말했던 맥아더 장군.
기적같은 상륙작전을 이끌었던 맥아더 장군 동상에는 헌화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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