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주민들이 편안하게 모여 소통도 하고 무료로 법률싱담도 받을 수 있는 카페가 서울영등포에 등장해 화제입니다.
비영리단체인 이주민 지원센터 '친구'가 마련한 카페인데요.
이설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상가건물 3층에 들어선 한 카페입니다.
20평 남짓한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걸려있는 수공예품들과 커피가격표 등 여느 카페와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이 특별한 카페란 것은 카페 간판에서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평화 앤 인권' 카페는 이주민 지원센터 '친구'가 무료법률상담을 해주기 위해 지난 5월 문을 열었습니다.
'친구'는 세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그동안 이주민 지원활동을 펴오다 지난 2012년 말부터 모은 후원금으로 이곳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조영관 '친구'사무국장 /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처음엔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상담업무만 주로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 서로 가까워질 기회도 없고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넓은 공간을 편하게 쉬어갈 수 있게 하기위해서 카페를 만들게 됐습니다."
평화 & 인권 카페를 찾아온 이주민들은 인권침해와 임금체불, 부당해고, 그리고 이혼소송, 출입국 상담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샤라브셍게 보양히식/ 몽골 울란바토르
"국적 때문에 상담받았는데 도움이 됐어요."
카페 운영 수익금은 이주민들의 의료지원과 심리상담, 교육과 문화교류 등 비영리 공익활동에 전액 사용됩니다.
무료진료소인 라파엘클리닉과 서울글로벌센터 등에서도 무료 법률 상담서비스 활동을 해온 이주민 지원단체 '친구'는 지난해 500여 명의 이주민들에게 도움을 줬습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이주 외국인들을 위한 사랑방 평화 인권카페.
20평밖에 안 되는 좁은 공간이지만 앞으로 이곳에서 꽃피울 성과는 쉽게 상상이 안갑니다.
국민리포트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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