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을 방문중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수잔 라이스 미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북핵문제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는데요.
김관진 실장의 방미 결과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앵커>
먼저 북핵문제나 대북 정책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긴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미 양국은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 간 긴밀한 정책적 협력 및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전작권 전환시기와 관련해서는 양측이 뚜렷한 시기를 못박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 비핵화의 진전을 위해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 등 관련국과의 협력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잔 라이스 보좌관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결과에 대해 우리측에 설명했습니다.
우리 대북정책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됐습니다.
김관진 실장은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과 드레스덴 구상, 통일준비위원회 등 우리의 대북정책 추진 동향을 설명했습니다.
최근 우리 정부가 밝힌 남북교류협력 확대 의지를 충분히 설명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한반도 통일이 주변국 이익에도 부함됨을 공감하며 우리측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측은 우리 정부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도 이해를 증진했습니다.
시리아나 이라크 등에 있는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 ISIL 문제에 대해 라이스 보좌관은 우리를 비롯한 동맹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김 실장은 인도적 지원 등 우리 정부가 ISIL 문제와 관련해 현재 취하고 있는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책임있는 국제사회 일원으로 미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이밖에도 햄리 CSIS 소장 등 미 싱크탱크의 한반도 전문가 등을 만나 한미동맹과 동북아 정세 등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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