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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에 놓인 토종 여우 9마리가 최근 소백산에 방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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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은 오는 2020년까지 소백산 여우 50마리를 완벽하게 복원하겠다는 계획인데요, 김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작은 백두산이라 불리어지는 소백산.
우리 안의 철문이 열리자 여우들이 밖을 조심스레 살피더니 쏜살같이 숲속으로 사라집니다.
이번에 방사된 여우는 모두 9마리.
이 가운데 7마리는 중국에서 들여온 3년생 미만이고, 2마리는 지난 4월에 태어난 새끼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의 첫 방사이기 때문에 여우의 생존율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우들이 야생에서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연방사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야생과 같은 환경으로 조성된 자연 방사장에서 직접 먹이를 잡아먹거나 땅굴에서 서식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토종여우 방사는 지난 2012년 이후 세 번째입니다.
지난해 9월 소백산에 방사한 여섯마리 여우는 현재 세 마리는 죽고, 나머지는 야생에 적응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은 오는 2020년까지 여우 50마리를 복원하고, 소백산 일대를 중심으로 완벽한 서식 환경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권철환 /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
"궁극적으로는 중부권 북부권, 남부권에 복원사업을 시행해서 백두대간 핵심센터 축을 따라 여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국립공원 사후관리팀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여우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자연정착에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까지 여우를 지속적으로 방사한 뒤 생존방식과 서식지 특성 분석을 통해 여우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KTV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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