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술꽃 씨앗학교'란 말 들어보셨나요.
문화소외지역에 있는 전교생 4백 명 미만의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수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데요.
박세정 국민기자가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서울 시내 한 '예술꽃씨앗학교’를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예술꽃씨앗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강서구 개화 초등학교입니다.
오늘은 목요일 오전부터 문화예술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복도에 들어서자마자 악기소리가 울려퍼집니다.
김재은 / 예술꽃씨앗학교 문화예술 코디네이터
"방과 후 동아리로는 첼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플룻으로 구성돼 있고 예술동아리로는 기타, 우쿨렐레, 리코더, 뮤지컬, 연극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예술동아리 뮤지컬 교실 시간입니다.
꼬마 배우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연기에 열중입니다.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 이야기'에 학생들이 직접 만든 노래와 가사가 덧붙여져 뮤지컬로 재탄생됐습니다.
비록 몸은 작지만 대사를 외치는 목소리가 우렁찹니다.
박유빈 / 서울 개화초 5학년
"연기랑 노래. 춤 실력이 늘어 좋구요. 직접 작사 작곡을 하고 춤 노래까지 해서 엄청 재미있어요. 내년에도 또 하고 싶어요."
음악에 맞춰 춤을 연습하는 댄스교실 어린이들도 '예술꽃씨앗학교'
덕분에 학교생활이 즐겁기만 합니다.
안주형 교장 / 서울 개화초교
"(예술꽃씨앗학교 프로그램 덕분에) 학교폭력이 없어지고 정서적으로 안정이 됐고 학생들이 예술의 씨앗을 심고 키워서 꽃을 피워서 학교생활을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초등학교는 지난 2012년 한국문화예술 진흥원으로부터 '예술꽃씨앗학교'로 선정됐습니다.
예술꽃씨앗학교는 문화소외지역의 작은 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문화예술교육 체험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2008년 시작됐습니다.
처음 10개 학교로 출발해 올해에는 전국에 43개 학교가 '예술꽃씨앗학교'로 늘어났습니다.
'예술꽃씨앗학교' 학생들은 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한가지 이상의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됩니다.
학생들은 매년 가을 연주회를 통해 1년 동안 갈고 닦은 예술적 기량을 학부모들 앞에서 선보입니다.
문화소외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수업을 제공하는 '예술꽃씨앗학교' 프로그램.
예술적 역량과 감수성 그리고 인성을 키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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