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기자 /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여기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근처에 마련된 KTV 오픈 스튜디오입니다.
제 뒤로 저 멀리 은빛 위용을 뽐내며 서 있는 게 주경기장인데요, 저 곳에서는 앞으로 개막식과 육상경기가 열리게 됩니다.
오늘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기 딱 좋은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오후 열리는 개회식 등 다양한 소식을 임상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드디어 개막을 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 /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기자>
맞습니다.
이번 개막식은 특히 볼거리가 많습니다.
임권택 감독과 장진 감독이 개회식 문화공연을 준비해서 더욱 기대감이 큰데요.
장진 감독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하는 식이 아니라 스토리 구성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고은 시인의 헌시로 '아시아드의 노래'를 작곡했는데요.
이 곡을 금난새가 지휘를 하고 소프라노 조수미와 900명이 넘는 시민들이 함께 노래할 계획이고 또 한류를 대표하는 가수들도 개회 열기에 불을 지필 예정입니다.
앵커>
개회식의 꽃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성화일 텐데요. 지금 성화가 인천 시내를 돌고 있죠?
기자>
네, 지난 14일 시작된 성화 봉송은 전국 각지를 돌았습니다.
총 5700여km의 여정이었는데요. 3500명이 넘는 시민들과 다문화가정 가족, 또 유명 연예인들까지 참가해서 38일간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오늘 개막식 때 그 긴 여정의 대장정의 막을 내릴 예정인데요.
성화대에 불을 붙일 마지막 주자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과연 누가 주자일지 소문만 무성한데요.
그 비밀은 오늘 개막식 때 공개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개막하는 아시아경기대회 전체적으로 간략하게 소개해주시죠.
기자>
오늘 19일 시작해서 다음 달 4일까지 총 16일 일정입니다.
36개 종목에 총 45개 나라가 참가를 하게 되는데요.
특히 아시아올림픽 평의회 회원국 모두가 출전하는 첫 번째 '퍼펙트 게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 규모인 831명의 선수가 출전을 하는데요.
홈 경기 이점을 살려 금메달 100개 이상, 5회 이상 종합 2위 자리를 지킨다는 게 목표입니다.
하지만 성적보다는 각국 선수들이 우정을 다지는 대회가 되길 바랍니다.
앵커>
아시아경기대회 마스코터도 평화와 화합을 의미하지 않습니까?
기자>
제 앞에 놓인 게 바로 이번 대회 마스코트인, 점박이 물범 삼남매입니다.
이름이 비추온, 바라메, 추므로입니다.
점박이 물범은 인천 앞바다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천연기념물인데요.
남한과 북한을 자유롭게 오간다는 점에서 평화와 화합을 바라는 염원을 표현했습니다.
앵커>
이번 대회는 북한도 참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죠?
기자>
그렇습니다.
내심 바랐던 북한 응원단이 참가는 무산된 건 아쉽지만요.
2002년 이후에 북한 선수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오늘 개막식 때 북한은 30번 째로 입장하니까 관심을 갖고 지켜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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