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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뜻 모아 인터넷 라디오 방송 출범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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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방송에는 외국인들 출연이 빈번해지고 있는데요.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직접 제작하는 라디오 방송이 청취자를 찾아갑니다.

최유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이주민 라디오방송의 공개방송 제작 현장입니다.

중국인 유학생 지에씨는 유창한 한국어로 중국 음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이주여성 여시에라씨는 라디오 엔지니어를 맡았습니다.

피디의 큐 사인에 맞춰 음향 기기를 작동합니다.

음악에 따라 고개를 끄덕이는 여유까지 보이면서 제법 프로다운 모습입니다.

필리핀이주노동자 러시씨는 라디오 방송에서 한국 걸 그룹의 노래도 부릅니다.

년 전 한국에 온 러시씨는 언어 문제로 빚어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들려줍니다.

'달이 뜬다'라는 키르기스스탄 노래를 열창하는 사냐씨와 기얄씨의 긴장된 모습에 혹시 방송 사고가 나지 않을까 객석도 마음을 졸입니다.

이번 라디오 방송 녹화는 몽골,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등 5개국 13명의 외국인 주민이 참여를 해 5주간 교육을 거쳐 제작했습니다.

박수현 대표 / 이주민방송 MWTV

"이주민들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얘기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 하고 싶은 얘기들을 같이 나누기 위해서 이주민라디오를 시작하게 됐구요."

공개방송에서는 판소리 등 다양한 축하공연도 펼쳐져 재미를 더해줬고 참석한 관객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와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강춘영 / 중국인 결혼이주여성

"생각하고 있는 일, 앞으로 해야 할 일, 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한 개의 다리가 되지 않을까.."

황에이미 / 필리핀 이주여성

"방송에 대해 관심이 많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 MC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어요."

이주민 인터넷 라디오 방송은 이달 시험 방송을 거쳐 10월부터 정식 방송되고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됩니다.

이주민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와 삶의 애환을 자신의 목소리를 직접 전할 수 있는 라디오 방송은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최유화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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