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몸이 불편해 일상 생활이 힘든 취약계층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는 '가사간병 방문관리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효과까지 거두고 있습니다.
지혜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2년 전 갑작스런 질병으로 시력을 잃게 된 58세 조홍규 씨
오른쪽 시력은 거의 잃고 왼쪽의 희미한 빛만으로 가족도 없이 홀로 생활하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조씨의 집 안은 늘 깔끔하게 정돈돼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가사간병방문관리서비스 덕분입니다.
조홍규 / 시각장애인 1급
"시력을 잃고 자존감도 상실되고 매일 비통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도움을 받으면서 생활이 안정이 되고 정부 지원을 받아 부담없이 지원받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사간병관리사 신윤아 씨는 화요일과 금요일, 하루 세시간 씩 김씨 집을 찾아 집안일을 도와줍니다.
청소와 설거지, 빨래는 물론 집안 곳곳 관리사의 정성스런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세 아이들을 홀로 키우는 신 씨에게도 가사간병관리사는 봉사의 보람에다 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좋은 일자리입니다.
신윤아 / 강북자활센터 가사간병방문관리사
"주부로서 일자리 찾기가 참 힘든데 집안 살림하면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돌봐드리면서 가사일을 하니까 보람 있고 좋은 것 같아요."
가사간병 방문관리사 지원 사업은 신체나 정신적인 이유로 일상 생활과 사회 활동이 어려운 사람의 집안 일을 도와 주는 복지 서비스입니다.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중증질환자와 같은 취약계층 중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그 대상입니다.
제공시간, 소득수준 등에 따라 무상 지원 받거나 최대 월 1만9천170원 만 부담하면 됩니다.
취약계층에게는 생활 안정을 그리고 방문 관리사에게는 공공 일자리가 되고 있는 가사간병관리서비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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