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캐나다와 미국을 방문합니다.
24일에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통일과 역내 국가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캐나다와 미국 순방길에 오릅니다.
첫 방문국 캐나다에서는 3일간 체류할 예정입니다.
스티븐 하퍼 총리의 공식 방한 이후 6개월 만의 답방으로 양국 수교 후 같은해에 정상 상호방문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캐나다 FTA 체결의
모멘텀을 살려 양국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에너지·자원, 과학·기술, 문화 등 제반분야에서의 실질협력과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와 비즈니스 포럼등에도 참석해 한-캐나다 양국의 호혜적 협력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캐나다 국빈방문을 마무리한 박 대통령은 23일 뉴욕에서
열리는 UN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연설을 통해 기후변화대응을 창조경제의 핵심과제로 삼아 경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우리정부의 노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어 24일 박 대통령은 제 69차 유엔총회에 기조연설을 합니다.
국제평화와 안보, 인권 증진, 경제사회 개발 등 유엔의 3대 임무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의지를 밝힐 전망입니다.
민경욱 / 청와대 대변인
“유엔 3대 이사회의 이사국인 우리나라가 글로벌 논의를 선도하는 중견국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글로벌교육우선구상'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갖습니다.
또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주재하는 안보리 정상급 회의에 참석합니다.
외국인 테러 전투원 문제를 논의할 이번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이 문제에 관한 국제협력의 필요성과 우리나라의 기여방안을 언급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상이 유엔 안보리 정상급 회의에서 발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양한 다자회의의 참석을 통해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대북정책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높일 전망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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