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앵커>

적십자 활동을 하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한데 모여 푸시업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푸시업은 엎드려서 팔굽혀펴기 운동을 말하는 건데 결국 몸을 튼튼히 할수록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해진다는 슬로건입니다.

유희근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기자는 서울 올림픽 공원 평화의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본격적인 대회를 시작하기 위해서 각자 몸을 풀면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3천 명의 학생들은 빨간색 티셔츠와 하얀색 티셔츠를 구분해서 입었습니다.

전체를 9개 팀으로 나누고 빨간색 티셔츠 입은 학생들이 가운데를 열 十字로 만들어 빨간색 적십자 마크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됐습니다.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내가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힘차게 시작합니다.

팔굽혀펴기는 한번에 10개씩 합니다.

10개씩 세 번에 나눠서 모두 30개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남학생과 여학생의 자세가 약간 다릅니다.

남학생은 다리를 완전히 편 상태에서 몸을 내렸다 올렸다 해야 합니다.

반면에 여학생은 무릎을 굽히고 땅에 댄 상태에서 몸을 내렸다 올렸다 합니다.

팔굽혀펴기 시합은 대한 적십자사가 불우이웃과 불우청소년 불우학생들을 돕기 위해서 마련한 것입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은 한 사람당 만 원씩의 참가비를 냅니다.

3천 명의 참가비 3천만 원과 기업체와 기관에서 기증한 기금 1억 원을 합쳐 1억 3천만 원을 불우이웃 돕는데 활용합니다.

하이라이트는 결승대회입니다.

9개 팀에서 팀마다 2명씩 모두 18명을 선발합니다.

여기서 쓰러질 때까지 푸시업을 시켜 한 사람씩 탈락시키면서 2명을 최종 선발합니다.

오늘의 최종 우승자는 놀랍게도 13살의 어린 학생입니다.

3천 명의 참가 학생들로부터 박수와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파란 하늘 상쾌한 날씨 올림픽 공원 평화의 광장은 청소년들의 열정과 젊음이 넘치는 하루였습니다.

국민리포트 유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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