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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만나 현안 논의해야…호응 기다려"
등록일 :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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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를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두번째 방문국 미국에서 공식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첫 일정으로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난 박 대통령은 남북이 만나 현안을 논의해야 하며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박성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북미순방 두번째 순방지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뉴욕 순방 첫 일정으로 박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UN사무총장 관저 방명록에 "세계 평화와 인권향상을 위한 총장님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기원합니다" 라고 적었습니다.

남북 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은 남북한이 만나 현안과제들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지난달 북측에 고위급 회담을 제의했으며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반 총장은 작은부분부터 차근차근 협력을 이뤄나가며 마음을 열어가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또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ISIL의 공격으로 이라크 치안이 더욱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한국 정부도 적극 동참해주기를 희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밤 열리는 유엔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2020년 이후의 신기후체제 협상에 대해 논의합니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창조경제의 핵심과제로 삼은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또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하는 우리 정부의 역할을 밝힐 예정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모레(25일) 새벽에는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국제평화와 인권증진, 경제사회 개발 등 유엔 3대 임무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의지를 밝힐 전망입니다.

또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등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도 높일 계획입니다.

박성욱 기자 / 미국 뉴욕

박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정상급 회의에서는 우리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발언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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