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엿새째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출신 자원봉사자들도 대회 성공을 위해 현장에서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데요, 김성현 기자가 이 사람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역도경기장 주변에서 한 외국인이 열심히 통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통역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 이브라힘씨입니다.
이브라힘씬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투르크메니스탄 언어가 아주 능통합니다.
주요 임무는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단의 통역을 담당하고 있지만 시간이 날 때면 자원봉사자들끼리의 통역도 도와줍니다.
또 현재 우리의 자원봉사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은 투르크메니스탄 자원봉사연수단에게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경기장 주변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번 인천 대회 자원봉사 시스템을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이브라힘 / 러시아/인천AG 자원봉사자
“자원봉사자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는 데 모르는 게 있거나 질문이 있으면 통역하고 지원해 주는 일을 합니다. ”
자원봉사와 시설물 관리에 대한 교육이 한창인 송도 LNG 소프트볼 경기장입니다.
이곳에서 통역 업무를 맡게 된 왕조룡씨는 대만 국적을 가진 다문화 가정 출신 자원봉사자입니다.
한국인과 결혼한 왕씨는 부부가 함께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왕조룡 / 다문화가정/인천AG 자원봉사자
"역할은 연락관인데 선수단이 들어오고 선수촌에서 소프트볼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모시고..."
자원봉사를 하기위해 호주에서 온 동포 자원봉사자도 눈에 띕니다.
능숙한 영어솜씨로 선수촌에서 통역과 선수단 수송인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박한진 / 호주동포
"제가 통역으로 봉사하고 있는데요. 외국사람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
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온 자원봉사자와 다문화가정 출신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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