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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짜사나이"…자원입대자 문화탐방
등록일 :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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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적으로는 군에 가지 않아도 되지만 스스로 군에 입대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국외 영주권자와 질병을 치료한 뒤 자원해서 입대한 장병들이 그 주인공인데요, 강필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군복 위에 전통 앞치마를 곱게 두른 장병들.

바쁘게 돌아가는 군부대를 떠나 정성스럽게 우려낸 차를 올리고 받는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집니다.

한쪽에선 인절미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처음 해보는 떡메치기가 어색하지만 장병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임무를 잠시 잊고 전통문화 체험을 하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

합법적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되지만 스스로 어려운 길을 선택한 청년들이란 점입니다.

짧게는 3년 길게는 20여 년을 외국에서 산 자원 입대 국외 영주권자와 질병을 치료하고 현역병 생활을 하고 있는 병사들입니다.

방태현 병장 / 육군훈련소 아르헨티나 영주권자

"제가 가지고 있는 피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모든 한국남자라면 한번씩 해보는 병영체험을 해보고 싶어 자원 입대하게 됐습니다"

병무청은 자원 병역이행 병사 가운데 모범적으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장병 100여 명을 초청해 3박 4일의 전통 문화탐방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주원 병장 / 51사단 에콰도르 영주권자

"한국말이 서툴고 한국 문화를 잘 몰라 힘들었는데 지금은 한국 문화를 접하고 군대를 입대한 후에 한국말이 늘어 오히려 한국에 자부심을 느끼고 더 좋아하게 됐습니다"

이들 가운데엔 최근 병영사고가 난 22사단과 28사단 부대원도 있습니다.

이들은 힘든 군 생활을 이겨나갈 수 있었던 건 처음 군 입대를 결심했을 때의 마음가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김진혁 병장 / 22사단 (체중 감량 후 현역병 입대)

"군에 오고 싶었기 때문에 훈련이 조금 힘들었지만 잘 견딜 수 있었습니다. 소심한 성격을 바꿔 자신감을 얻었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영주권자 입영자는 10년 전에 비해 10배 이상 크게 증가했고, 질병을 치료한 뒤 자원입대하는 장병들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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