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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자개가구는 독특한 제작 기법과 아름다움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현대 가구에 밀려 사양길에 접어 든지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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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감이 있지만 자개가구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얇은 조개껍데기가 수 놓인 자개장.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이 담긴 전통 가구입니다.
자개 가구의 옻칠은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친환경 마감잽니다.
우리 전통가구가 현대 가구에 밀려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디자인 감각과 전통기술을 계승해 나갈 인력 부족 때문입니다.
박근우 / 가구업체 사장
"현대와 전통에 대한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기존의 방식들을 고수해서 자개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부분들이 일반 소비자들한테는 굉장한 금액적인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김인영 / 전통공예작가
"(아이들에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 원자재 이런 것만 지원해준다면 아이들이 2~3년 안에 그 아이들이 현장에 투입돼 창업도 하고 이 아이들이 또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고 그러면 이 가구산업이 왜 무너지겠어요."
전통가구업체 대부분이 영세해 수출 판로 개척은 물론 변변한 가구 판매장도 갖추지 못해 국내에서도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단지를 조성해서 영세업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임대를 줘야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전통 가구를 지켜나가기 위해 지자체가 나섰습니다.
디자인 개발과 후계 인력 양성을 지원해 전통가구산업을 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입니다.
김기세 / 경기도 특화산업과 과장
"나전(자개)을 젊은이들이 다시 한번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나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나전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9천5백 가지의 다양한 제품과 가격 경쟁력으로 무장한 가구계의 공룡 이케아의 진출로 우리나라의 전통 가구 업체는 고사 위기에 놓였습니다.
전통방식으로 제작되는 가구가 가구 공룡 이케아에 맞서려면 다양한 디자인 개발과 끊임없는 노력만이 우리 전통가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 아닐까요.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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