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였는데요, 이번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도 마련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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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대보다도 감동적이었던 '나이 없는 콘서트' 현장을 이아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나이의 굴레에서 벗어나 마음껏 문화를 즐기자는 취지로 마련된 '어르신문화대축제'
'나이 없는 날'을 주제로, 기념공연도 'I Have A Dream'으로 정했습니다.
9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국 1천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습니다
김숙자 (87세) / 강원 속초문화원
"이제 나이가 많아서 어디 설 때가 없다 생각했는데 이런거 있으니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저 밥만 먹으면 쫓아가서 춤추고 노래하고 너무 재밌어요."
흥겨운 노래가락에 어깨가 절로 들썩여지다가도 이어지는 슬픈 노랫말은 실향민들의 한을 고스란히 담고있습니다.
6.25전쟁 이후 실향민들의 문화를 그대로 전승해온 어르신들의 무대입니다.
김종덕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모두가 공감하고 사회 곳곳에서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문화를 선도하는 주체로서 제 2의 인생을 살고있는 어르신들이 전 세대를 향해 문화로 소통하는 날임을 전한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더욱 뜻깊습니다.
최불암 / 탤런트
"오늘을 "나이 없는 날"임을 만천하에 소리높여 선언하고, 도전하는 삶, 문화를 선도하는 주체로서 찬란한 인생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는다."
오용원 회장 / 한국문화원연합회
"오늘 행사를 통해서 실버세대 문화가 모든 국민들께 확산될 수 있는 아주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어르신문화대축제'는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15개 시도에서 11월까지 무료로 개최되는데, 어르신들은 물론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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