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일주일간의 북미 순방을 마치고 지난 26일 귀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기간 유엔총회에서 첫 기조연설을 했는데요,
박성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인권 문제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유엔이 채택한 북한인권조사위의 권고사항을 북한과 국제사회가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유엔 인권이사회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상의 권고사항을 채택했습니다. 북한과 국제사회는 COI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조만간 유엔이 한국에 설치할 북한 인권사무소가 권고사항 이행을 위한 노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탈북민이 자유의사에 따라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엔 해당기구와 관련국들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DMZ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통해 남북간 생명과 평화의 통로를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DMZ에 세계생태평화공원을 건설해 한반도의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유엔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은 생명과 평화의 통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 유엔이 앞장서 주길 부탁드립니다.”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동북아 평화에 가장 위협적인 문제라며 시급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핵을 포기하고 개혁과 개방으로 나온다면 경제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경제발전과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변화의 길로 나와야 합니다. 그럴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경제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통일 한반도는 핵무기 없는 세계의 출발점이자 인권문제의 근원적 해결, 동북아 안정 구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유엔의 설립목표와 가치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전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인권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동이라며 비판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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