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북측광장에서는 대회 개막과 함께 전통 문화행사들도 한창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개막식 첫 행사로 펼쳐진 '다문화 어린이 전통의상 퍼레이드'를 신지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알록달록한 옷차림을 한 어린이들이 등장합니다.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에 참가한 45개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은 다문화 어린이 서포터즈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베트남, 싱가폴 등 아시아 각국의 전통 옷을 입은 어린이들의 갑작스런 등장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인터뷰> 양은샘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간사
"오늘 이 개막식 현장에서는 아시아 음식문화축제에 오신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통의상 아시아게임의 참가국가 전통의상을 아동들이 모두 입었어요."
전통의상을 입고 퍼레이드에 참가한다문화 서포터즈 어린이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인터뷰> 우현정 / 인천 화교중산학교 5학년
"제가 사는 인천에서 아시아게임을 개최한다는 게 매우 즐겁구요. 아시아 게임이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김태우 / 인천해원초교 5학년
"아시아 경기대회에 참가하는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해보니까 뭔가 색다른 느낌도 나고, 다른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날 퍼레이드는 아시아 경기대회의 마스코트인 점박이물범 캐릭터와 다문화 어린이 서포터즈가 포토타임을 갖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도 뿌듯함과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이토우 유우코 / 일본 어린이대표 학부모
"이번에 우리아이가 이런 퍼레이드 참가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우리 아이가 나나라고 하는데 나나도 되게 재밌게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태 / 중국 어린이 대표 학부모
"저희 아이가 이런 데 와 가지고 다문화 가정으로서 나와서 감회가 새롭구요. 참 기분이 뿌듯하고 아이가 자랑스럽네요."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북측광장에서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이날 진행된 전통의상 퍼레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행사들이 이어집니다.
현장멘트>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는 10월 4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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