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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실력파 밴드 46개 팀이 총출동하는 토종 록 축제 '렛츠 락 페스티벌'이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이틀동안 열렸습니다.
이선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렛츠 락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서울 난지한강공원입니다.
뜨거운 여름이 지났지만 국내 실력파 밴드들이 총출동으로 축제장 열기는 가을답지 않게 뜨겁습니다.
돗자리와 텐트, 의자 등에 앉아 공연을 즐기는 대부분 관객들과는 달리 일부 팬들은 무대 바로 앞으로 나가 춤을 추고 노래부르며 뜨거운 열정을 쏟아냅니다.
글렌 체크의 공연이 시작되자 앉아 있던 관람객들이 무대 앞으로 뛰어나갑니다.
크라잉넛과 함께 노래부르고 소리지르며 스트레스를 털어 냅니다.
신규 앨범을 들고 돌아온 클래지콰이의 음악에 관람객들이 열렬한 환호를 보냅니다.
특히 올해 렛츠락페스티벌은 러브 스테이지와 피스 스테이지 2곳으로 무대가 나뉘어 진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쿠스틱의 감성적 음악은 러브 스테이지에서 즐겁고 신나는 음악은 피스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김윤지 / 양지수 / 경기도 성남시
"기대 크게 안하고 왔는데 서로 몸 부대끼고 노는 게 재미있어서 다음에 또 올 생각이에요. 알던 가수만 보고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재미있게 놀 줄 몰라서 신나게 놀다가 가는 것 같아요."
이번 공연에는 국가스텐, 노브레인, 크라잉넛, 클래지콰이 등 국내 밴드 46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박윤지 /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저희가 일이 있어서 오후에 들어왔는데 그게 너무 아까울 만큼 오전에 놓친 공연이 아쉬울 만큼 재미있었고 정말 하루종일 신났어요. 즐거웠어요."
올해로 8번째인 렛츠락페스티벌은 인디밴드들의 최대 축제로 그동안 수많은 인디밴드들을 배출해왔습니다.
푸른 잔디, 선선한 바람 속에서 관람객들은 재미와 열정으로 가득한 뜨거운 가을을 만났습니다.
국민 리포트 이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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