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시대 한양의 상권을 주름잡았던 육의전이 서울 청계천에서 재현돼 인기를 끌었습니다.
육의전 체험 행사현장을 손준수 국민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사내용]
조선시대 도성 한양의 상권을 이끌었던 육의전이 시대적인 특징을 살려 청계천에서 재현됐습니다.
조선시대 육의전은 국역을 부담하는 대신 상품의 독점과 전매권 행사의 특권을 받은 여섯 종류의 상점으로 그 당시 종로와 청계지역에 자리 잡았습니다.
재현된 육의전 체험장터에는 오가는 시민들이 호기심을 보이며 성황을 이뤘습니다.
육의전 체험축제행사는 장터를 구경하면서 공연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곁들여졌습니다.
장병학 회장 / 종로·청계관광특구협의회
"(육의전은) 원래 장터이기 때문에 이게 우리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것도 되고 역사적인 스토리텔링에서 재현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레를 돌려 면포를 뽑고 베틀로 직물을 만드는 면포전입니다.
아이들은 직물을 짜는 체험도 하고 털실을 정성스럽게 엮으면서 옛 조상들의 생활을 몸으로 느껴봅니다.
왕이 입었던 곤룡포부터 혼례복, 한복까지 전통의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행사장입니다.
시민들은 당시의 의상을 입고 추억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습니다.
최예빈 / 경기도 부천시 7세
"엄마랑 아빠랑 오빠랑 밖에 나와서 단추도 만들고 책도 만들고 한복도 입어봐서 너무너무 좋아요."
조선 초기의 노점인 난전이나 육의전의 특징을 설명하고 또 어떻게 설치됐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상황극도 열렸습니다.
육의전 체험축제는 장터구경을 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한국무용 등 전통공연도 펼쳐졌습니다.
또 윳놀이와 사자탈놀이, 활쏘기 등 다채로운 체험 한마당도 선보였습니다.
정은주 / 인천시 서구
"친구랑 인터넷 찾아보고 육의전 체험축제에 왔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즐길 거리 볼거리도 많아서 재밌었던 것 같아요."
이번 육의전 체험축제는 조선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국민리포트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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