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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 음악'이 함께한 셰익스피어 무대
등록일 : 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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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이를 기념해 여러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그의 낭만 희곡 '한여름 밤의 꿈'이 연극과 음악이 함께하는 콜라보무대에 올랐습니다.

김용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요정들이 사는 숲 속의 세계에 우울하고 장중한 때론 화려하고 낙천적인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요정이 출몰하는 컴컴한 숲 속엔 시간과 공간의 구분을 넘어 인간의 의식 깊은 곳에 잠재된 욕망의 세계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한여름밤의 꿈은 요정들과 인간들이 어우러져 요정들의 눈을 통해 인간의 어리석음, 욕심, 편견, 오만 등 인간의 결함을 보여주고 이로써 인간이 획득해야 할 성숙함의 필요성을 이야기해줍니다.

국내 최초로 '드라마 인 콘서트' 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기획한 작품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줍니다.

김미예 연출 / 동덕여자대학교 영어과 교수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기반으로 쓰여진 '헨리 퍼셀'의 요정 여왕이라는 모음곡이 있습니다. 이 두개를 결합시켜서 뭔가 새로운 형식의 신선함을 국내의 관객들에게 전달해서 새로운 문화의 표본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번 무대는 셰익스피어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고 심지어는 대사마저도 16세기 영국영어로 재현했습니다.

헨리 퍼셀의 요정 여왕 모음곡은 르네상스 음악의 낙천성, 유머, 화려함과 바로크 음악이 지닌 우울, 자유분방함 등의 특성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는데 셰익스피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인간성숙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장하늘 / 동덕여대 영어과 4학년

"셰익스피어 450주년을 맞아서 연극을 보게 되었는데요. 특히 원어로 된 공연이라서 참 좋았고 지루하지 않게 노래도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옛것(Antiqua)을 함께 모여 연구하고 연주하는 단체(Camerata)란 뜻의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은 바로크 대표작들을 류트(Lute), 합쉬코드(Harpsichord)와 같은 당대의 악기와 연주법으로 연주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연주단입니다.

김지영 /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리더, 제1바이올린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연극이랑 음악과의 두 가지 예술의 만남이 새로웠구요. 새로운 저희의 도전이었고 시민단체와의 이런 작업이 순수한 열정에 감동하고 또 배우는 기회였습니다."

'바보들의 무대'는 순수 문화활동을 지향하는 비영리 목적의 극단으로 셰익스피어 작품 공연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박혜욱 / 바보들의 무대 대표

"전체가 다 직장인으로 구성돼있고 이번 연극은 올 2월부터 준비했는데

주말마다 만나서 연습을 했구요. 무대에 올리기 전에는 퇴근 후 7시부터 많은 연습과 연출님 지도하에 극을 올리게 됐습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탄생한 지 450년이란 긴 세월이 지났지만 38편의 작품들은 그 자체는 물론 오페라,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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