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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문화가 있는 날이였는데요, 가을의 길목에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가을 소리'를 주제로 문화가 있는 날 특별공연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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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부터 우리 민요까지 다양한 음악이 시민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가을의 정감이 물씬 묻어나는 함경도 민요, 신고산 타령이 초가을 밤 현대식 건물을 타고 흐릅니다.
황해도 평안도의 서도 소리, 창부타령은 공연의 흥을 돋웁니다.
정은비 / 서울 강남구 논현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데, 가을소리 주제에 맞게 가을 공연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민요와 어우러지는 성악은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가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가을로 안내합니다.
오희진 / 소프라노
"늘 막혀있는 공간에서 노래를 하다가 이렇게 넓고 트여있는 동대문 넓은 공간에서 노래하니까 너무 기분 좋습니다."
베르디와 비제의 오페라에서 듣던 아리아들은 힘이 넘쳐 납니다.
외국인들도 자리를 함께해 도심 가을밤의 낭만을 즐깁니다.
오즈칸 알투너(터키)
"첫 곡은 발라드 같았는데 둘째 곡은 아주 행복하게 들립니다. 마음으로 잘 전달이 되는 것 같아요."
뮤지컬 배우와 어린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부른 영화와 뮤지컬의 주제곡은 젊은이들에게 상쾌한 기분을 전해줍니다.
서홍민 / 리틀엔젤스예술단
"여기 동대문 DDP에 놀러 왔을 때 이런 데서 공연을 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공연하게 돼 기분 좋아요."
서울의 명소,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문화가 있는 날 특별 공연은 특이한 구조의 건물과 가을 음악이 잘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서정림 / 문화융성위원회 전문위원
"문화가 있는 날에 가을소리라는 제목으로 이렇게 많은 목소리들을 이 DDP라는 아름다운 공간 안에 담아봤습니다."
가을의 길목에서 듣는 민요, 오페라 아리아, 동요 등, 다양한 음악은 시민들에게 멋진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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