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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중반을 넘어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대회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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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묵묵하게 일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김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수십대의 세탁기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세탁물을 꺼내고 옮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곳에서는 1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하루 12시간 가까이 일하고 있습니다.
세탁장에 들어오는 하루 세탁량만 해도 천여건...
고된 세탁 자원봉사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세탁장을 찾습니다.
힘들다는 소리가 나올법도 하지만 대회 성공을 위해 조그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낍니다.
일흔을 바라보는 배종인 할아버지는 세탁자원봉사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들 못지 않게 열심입니다.
배종인 / 68살·인천AG 세탁자원봉사
"세탁부 일이 상상 외로 힘들지만 선수들이 와서 얼굴 보며 웃으면서 '고맙다'고 하는 말 한마디에 보람도 느끼고 있습니다. 비추온 세탁반 분들이 더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
일은 고되지만 봉사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 / kshyeon88@korea.kr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자원봉사자들은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현장 곳곳에서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근무인력 안내 자원봉사를 맡게 된 올해 여든넷에 오상근 할아버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근무하는 자원봉사중 최고령인 오 할아버지는 출퇴근 도우미를 맡았습니다.
지난 86년 아시아경기대회와 88년 서울올림픽 때도 통역업무 자원봉사자로 활약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자원봉사에 지원했습니다.
오상근 / 84살·인천AG 자원봉사자(말자막)
"앞으로 잔여 일정이 3분의 1 남았는데 자원봉사자들이 원활하게 결속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자원봉사자들이 보람을 많이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씨의 솔선수범은 다른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변종문 / 인천AG 지원부장
“어른신이 굉장히 열심히 일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다른 자원봉사자분들도 어르신을 보면 힘을 많이 내고 서로 도와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일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는 만3천여명...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묵묵하게 맡은 일을 수행하면서 대회 성공을 돕고 있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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