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가 점차 열기를 더해 가면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북측광장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각국의 문화공연도 활기를 띄어가고 있습니다.
평소 접하기 힘든 중국문화공연과 우리나라 플라잉퍼포먼스 공연을 안태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무대 위에 황금빛 용이 등장하고 11명의 배우들이 힘을 합쳐 역동적인 용의 움직임을 만듭니다.
중국인들에게 경축과 축복을 의미하는 용의 다양한 움직임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아시아 음식문화 축제의 문화공연 가운데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중국 전통문화공연은
당마, 변검, 무극 등 6개의 무극 공연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순간 눈앞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얼굴 변화에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 눈앞에서 선보이는 변검에 환호성이 이어집니다.
키술 쿠말 포우델 / 네팔
"사실 중국어를 이해는 못했어요. 그러나 이 공연이 매우 흥미롭고 화려하고 멋져서 정말 잘 봤습니다."
무극 공연은 지난 1962년 창설된 중국의 대표적인 지방공연단체, 절강성 건덕시 무극단이 맡았습니다.
방신량 단원 / 중국 절강성 건덕시 무극단
"한국에 와서 공연하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무대가 미끄러워 실수한 부분은 죄송하지만 한국 관객들의 관심과 박수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북측 광장에 어둠이 깔린 뒤에도 공연은 이어집니다.
크레인에 의존한 독특한 무대에 주인공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주인공은 핸드폰, 컴퓨터, 텔레비전 등 일상 속 빛에 갇혀 지친 현대인을 상징합니다.
이 공중퍼포먼스는 지친 주인공이 새로운 빛을 만나 희망의 밝은 빛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 판타지를 보여줍니다.
이날의 마지막 무대였던 공중퍼포먼스 '빛날다'는 크레인과 빛을 이용한 환상적인 공중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아찔함을 선사했습니다.
김경록 연출 / 프로젝트 '날다'
"이 공중퍼포먼스 빛날다를 다른 나라 사람들하고 한자리에 모여서 소통할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던 것 같구요."
아시아 음식문화 축제와 함께 열리 이번 문화공연들은 10월 3일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문화공연들은 인천 아시아대회를 참관하는 관람객들에게 축제 분위기를 한껏 선사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안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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