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성공사례가 또 하나 있는데요, 해양수산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힘을 합쳐 어민들과 여름철 피서객들을 괴롭혀온 해파리를 없애는 로봇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이충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잔잔한 바다 수면위로 편대를 갖춘 작은 무인선으로 보이는 물체가 이동합니다.
가로, 세로 2미터, 130킬로그램 크기에 최대 이동속도 시간당 7.4킬로미터인 해파리 제거용 로봇입니다.
편대 주행이 가능한 배모양의 이 로봇은 해파리 출현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부이와 해파리를 추적 분쇄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로봇이 시범 배치된 곳은 경상남도 마산만 인근.
보름달 물해파리의 주요 대량 서식지로 알려진 이곳은 지난 8월에 이어 9월 초에도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된 바 있습니다.
지난 2003년이후 매년 어업피해는 물론, 해수욕을 하다 쏘이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이지역은 각별하게 해파리 문제 해결에 고심해온 상황으로 로봇배치에 따른 피해절감 기대도 큽니다.
전화인터뷰>오광석 과장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
(해파리는 우리어업인들에게 가장 큰 숙제였는데 이번에 미래창조과학부와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하게되었고 이번에 시범사업으로 마산만에서 하게 된 것입니다.)
해파리가 탐지되면이를 믹서기와 같은 수중모터로 시간당 300킬로그램가량을 제거하게 됩니다.
해파리의 이동경로를 예측하는 것은 물론, 스스로 효과적인 해파리 제거 경로까지 설정해 자동퇴치 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화 인터뷰> 남 석 팀장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기반팀
(로봇을 이용한 해파리 퇴치는 ICT, 해양·로봇공학,해양생물 학이 융합된 부처 협업의 대표사례로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해양수산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존 해파리 탐지와 제거에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은 줄어들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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