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현재 국회의 장기공전 상황에 큰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현재 우리 국회 상황이 다른 나라에서도 걱정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이소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이 장기 공전으로 150일이 넘도록 법안이 단 한건도 통과되지 않고 있는 국회에 안타까운 심격을 토로했습니다.
모든 문제를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
"정치도 국회도 모두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이고 정치인 모두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는 약속을 한 것을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과 맹세는 어디로 가고 모든 문제를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어 새 정부가 들어서고 거의 2년 동안 장외정치와 반목정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국무위원들이 법안 공백기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회에 대한 우려는 한-캐나다 FTA 국회 비준까지 이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캐나다 방문기간에 서명한 한-캐나다 FTA의 조속한 국회 비준을 촉구하면서 FTA 서명시 캐나다 측에서 우리 국회의 비준 시기를 걱정했다고 밝혔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다른 나라에서 우리 국회에 대해 걱정할 정도로 지금 우리 국회상황에 국제사회에 전부 알려져 있고 그 상황이 우리나라 국익과 외교에 얼마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인지 우려스웠습니다.)
지난주 UN총회 기조연설에 이어 다시 한번 북한인권 문제 해결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인권 문제와 북핵은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한 대북 정책의 핵심 주제라며 북한의 반발이 두려어 이 문제에 소극적이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연일 실명을 들어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만큼 인권문제가 아픈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북한이 연일 제 실명을 거론하며 맹비난을 거듭하는 것은 그만큼 인권문제가 아프고 가슴을 찌르는 문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다른 나라는 북한인권법을 제정했는데 우리는 10년째 국회 계류중이라며 관련부처에 조속한 법통과를 위한 노력도 당부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는 국제행사에 대한 차질없는 준비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일부 미진한 부분이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각국 선수들의 시합 도중 문제가 생긴 것과 음실물 등 미진한 상황에 대해선 반드시 원인 파악하고 고쳐서 향푸 평창 동계올림픽에 같은 문제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끝으로 3단계 세종시 이전과 혁신도시 이전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이전기관 종사자의 생활여건 향상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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