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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경절 '요우커가 몰려온다'…맞춤전략 필요
등록일 :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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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내일(1일)부터 국경절이 시작돼 일주일동안 황금연휴가 이어집니다.

우리나라에도 '요우커'라고 불리는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면세점 매장마다 중국 고객들의 시선을 잡기 위한 판촉이 한창입니다.

전기밥솥, 로봇청소기 등 중국고객 인기 상품을 한 데 모은 기획전은 물론, 각종 할인 혜택으로 요우커 고객들의 소비심리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궈샤오징/중국 저장성

(*말자막)

"화장품하고 주서기를 샀는데 중국보다 가격도 싸고 종류도 다양하네요."

한 백화점은 드라마 별그대에서 전지현 씨가 탔던 독일제 오픈카를 경품으로 마련했습니다.

중국의 국경절 황금주를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인 요우커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문정식/백화점 글로벌마케팅 담당

"실제 중국인 고객이 방문하는 국경절 연휴기간 동안 쇼핑하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및 상품행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중국에선 국경절을 맞아 10월 1일부터 7일까지 황금 연휴가 이어지는데, 이 기간을 맞아 지난해보다 35% 많은 16만 명의 요우커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우커 1명이 한국에서 평균 250만 원을 쓰는 점을 감안하면, 국경절 황금주 동안 요우커들이 한국에 안겨줄 경제 수익은 4천 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장멘트> 표윤신 기자/ktvpyo@korea.kr

제가 나와있는 명동 거리도 쇼핑을 하러 온 요우커들로 가득한데요.

하지만 이처럼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한 호황이 계속 이어질 거라 낙관만 하기는 어렵습니다.

중국의 올해 여행수지 적자가 1천 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국내여행 소비를 우리돈 900조원 규모로 늘린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최근 일본 정부 역시 중국 관광객잡기에 적극 나선 가운데 엔저 현상까지 지속되면서 올해 일본을 찾은 요우커도 지난해 대비 84%나 늘었습니다.

이처럼 큰손 관광객 요우커 잡기에 한중일이 모두 나서면서, 우리 관광 산업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다미/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화장품이나 면세점 쇼핑 관광 중심 벗어나 다양한 스토리 있는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

또 쇼핑 바가지 등 여행 불편 요인을 없애 30% 도 안 되는 요우커의 재방문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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