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리포트입니다.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데에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도 공이 컸습니다.
자원봉사를 위해 멀리 호주에서 온 가족 봉사자 등 이색 자원봉사자들을 손준수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하키종목이 열리고 있는 선학하키경기장입니다.
빠르고 격렬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하키경기를 바라보는 여성 자원봉사자가 눈에 띕니다.
호주에서 온 자원봉사자 박현순 씹니다.
박 씨는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자녀들과 함께 자원봉사자로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박현순/ 자원봉사자
"아시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축제잖아요. 그리고 저희 가족이 다 하키를 사랑하거든요. 그래서 하키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가했어요."
박씨는 젊은 시절 하키선수와 심판으로 많은 국제대회에 참여했던 추억을 갖고 있습니다.
이 경험을 살려 박씨는 외국인선수와 관람객들의 통역을 맡았습니다.
박 씨의 자녀들도 장내 아나운서로 참여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선수 명단과 멘트를 정리하고 있는이는 박씨의 아들인 이정욱 봉사자입니다.
이 씨도 하키선수와 심판으로 활동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욱 / 자원봉사자
"15살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서 하키장에 같이 가게 됐구요. 플레이를 하면서 심판도 어렸을 때부터 참여 하게 됐어요."
선수들이 등장하자 이씨는 관중들에게 선수소개를 합니다.
또 경기를 보면서 중요한 순간에는 꼼꼼하게 경기내용을 정리해 관중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도 합니다.
동생인 이정아 씨도 하키 경기장 장내아나운서와 통역봉사자로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아 / 자원봉사자
"어머니께서 아시안경기대회를 가자. 한국에서 열리니깐 가자고 하셔서 그냥 바로 묻지도 않고 알겠어 그냥 같이가자해서 왔습니다."
호주에서 온 박현순 씨 가족은 아시아경기대회가 끝날 때까지 계속 자원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며, 행사 종료 후 다시 호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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