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간 협업 상황을 점검해보는 시간입니다.
현재 교육부와 중소기업청은 '대학창업지원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청년창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강필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남의 한 벤처회사.
새로 개발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집니다.
현장음)
"매일 공부할 때 다 같이 문제풀고 결과에 대해서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도 할 수 있거든요"
이들이 개발한 '스터디지피에스(StudyGPS)'는 교육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앱.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에 문제 출제와 풀이 등 교육 기능을 넣어 선생님이 학생들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앱은 지난 7월 전 세계 58개국 1000여 개 앱이 맞붙은 유럽 최대 규모의 오스트리아 창업경진대회에서 상위 150개 앱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이 기업이 유망한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대학과 정부의 지원 덕분.
창업자 김태기 씨는 박사과정을 밟던 중 창업을 결심했고 창업지원단의 도움으로 중소기업청의 자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김태기 대표/스터디지피에스
"막상 창업하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는데 창업 방법부터 투자유치까지 대학에서 알려 줬습니다"
정부는 대학과 함께 학내 창업 전담조직의 설치와 운영을 장려하며 청년 창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학을 창업의 전진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겁니다.
손홍규 단장/연세대 창업지원단
"학생들의 창업과 관계되는 지원사업을 하고있습니다. 창업 자금 마련과, 교육,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합니다"
그동안 대학 내 창업지원은 중소기업청이 전담했지만 지난 해 하반기부터 교육부와 협업체제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 기조에 따라 벽을 허물고 학내 창업 지원을 위해 두 부처가 '대학창업지원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손을 잡은 겁니다.
이에 따라 대학생 창업 지원은 더욱 확대됐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학사 관리 체계'가 창업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바뀐 겁니다.
대학 내에 위치한 한 사무실
이 곳은 대학 동아리실 같지만 여행관련 콘테츠 사업을 하는 어엿한 회사의 사무실입니다.
공부대신 이 곳에서 회사를 일구고 있는 이들은 지난해 도입된 창업 휴학제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유민재/ 'M' 벤처기업 대표
"휴학 횟수에서 일반휴학의 영향을 안 받으며 휴학할 수 있기 때문에 좋고 학교에서 창업을 인정해준다고 하니 그점에서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창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과 교육부가 도입한 창업 휴학제는 빠르게 확산돼 현재 전체 대학의 19.3%인 80개 학교가 시행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청과 교육부는 창업 휴학제와 더불어 학사과정에 창업 전공을 새로 도입해 우수 창업인재를 대학 입학 시부터 발굴 육성하고 있습니다.
또 각 대학의 특화된 창업강좌를 타 대학 학생이 수강할 수 있도록 창업학점교류 강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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