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환경협약 가운데 하나인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내일(6일) 강원도 평창에서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갑니다.
DMZ 내 세계평화공원 조성 논의도 이뤄질 예정인데요,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대한민국 생태중심지 강원도에서 인간과 생물의 공존을 위한 지구촌 생물올림픽이 열립니다.
생물다양성협약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막화방지협약과 함께 세계 3대 환경협약 가운데 하나로, 전세계 194개 나라가 가입해 2년마다 총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평창에서 열리는 이번 12번째 총회의 주제는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회원국 대표와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2만여 명이 참석해, 생태계 복원과 멸종위기종 관리 등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또 이번 총회에서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언급한 DMZ 내 세계평화공원 조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8일에 'DMZ 생물다양성 보존과 동북아시아 지역협력 방안'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이 열리고, 오는 15일과 16일에 예정된 고위급회의에선 각국 대표들이 DMZ 생물다양성 보전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할 구체적인 방안마련을 위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오른쪽 PIP> 윤성규 환경부 장관 (10월2일 '만사소통' 출연 중)
"전세계가 한반도 분단상황을 인식하고 남북간 대화 소통의 통로로서 DMZ를 활용하기 위해 관심과 지원, 성원을 촉진하는 논의도 있게 됩니다"
특히 평창 총회는 친환경적인 대회 준비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건설된 알펜시아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기존 시설 외에 추가로 필요했던 회의장은 모두 대형 텐트로 설치해 총회가 끝난 뒤 재활용할 수 있게 지었습니다.
또 행사장 내에는 페인트와 비닐 사용도 최소화했고, 종이 낭비를 막기 위해 행사 관련 안내도 모바일 앱과 대형스크린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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