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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증난 장난감 교환해 드려요"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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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증 난 장난감을 새것으로 바꿔주고 육아용품들도 싸게 살 수 있는 장터가 최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렸습니다.

이정우 국민기자가 장난감 나눔축제를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빨강, 파랑, 흰색 풍선으로 장식된 아치 문이 사람들을 반깁니다.

올해로 2번째인 장난감 나눔축제는 서울시와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사회적 기업들이 함께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이난정 센터장 /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집에서 쓰지 않는 장난감들, 발달에 맞지 않는 장난감들을 가지고 나오면, 그 장난감들이 필요한 사람들한테 돌아가기도 하고 또 제가 필요한 것들을 찾을 수 있는 그런 의미의 자원이 선순환되는 좋은 취지로 시작했습니다."

연두색과 주황색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진행요원을 도와 축제 참가자들을 안내합니다.

집에서 가져온 장난감들이 유모차 위로 산같이 쌓여 있습니다.

가족끼리 오손도손 가져온 장난감을 포장하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교환용 장난감을 가져온 시민들은 사용상태 등에 따라 4개의 등급으로 판정을 받고 이에 해당되는 쿠폰을 받아 다른 장난감이나 육아용품 또는 책으로 바꿔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 별 /  경기도 의정부시

"좋은 것으로 많이 바꾸려고 왔어요."

인터뷰> 김현철 / 경기도 부천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버려질 수도 있는데 이런 좋은 기회가 돼서 같이 공유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판대 위에 수북이 쌓여 있는 장난감을 꼼꼼히 고르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이번 장난감 교환 행사를 위해 바니랜드, 영실업 등 모두 15개 완구업체가 7천여 점의 새 장난감을 기부했습니다.

재사용이 가능한 장남감이나 육아용품을 시민들이 직접 판매하는 나눔장터에도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작아진 한복과 가죽신을 팔려 나온 사람부터 직접 만든 머리핀을 파는 주부까지 판매자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박경희  나눔장터  판매자  / 서울 성북구 종암로

"저희 아이가 입었던 작아진 옷을 깨끗이 세탁해서 가지고 온 거구요. 핀은 제가 집에서 핸드메이드로 꼼꼼하게 잘 만들었거든요."

인터뷰> 황금연 / 서울 강북구 솔매로

"제품이 아주 다양하고요. 가격도 아주 저렴하고요."

이번 장난감 나눔축제에는 이 밖에도 육아 용품을 시중보다 30% 싸게 팔고 어린이들을 위한 신명나는 자유놀이터와 전통놀이 체험부스도 운영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루 동안 열린 이번 장난감 나눔축제에는 6천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 큰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번 축제는 버려질 수도 있는 장난감과 작아진 옷 등이 폐기되지 않고 공유하고 재사용되는 좋은 실천의 장이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정우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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