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이나 병원 등을 찾아가 전시하는 서울문화재단의 아트캠페인 '바람난 미술'이 좋은 반응 속에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이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송파구청 한켠에 멋진 그림들이 눈길을 끕니다.
1, 2층 로비에 걸린 미술작품들은 모두 25점에 이릅니다.
이 그림들은 서울문화재단이 시민들의 일상공간을 찾아가 전시하는 아트 캠페인 '바람난 미술' 프로젝트에 따라 이곳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전시장을 나온 미술, 예술이 넘치는 거리'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시간을 담은 풍경' '개념의 재구성', 그리고 '현실의 그림자'란 3개의 주제로 구성됐습니다.
인터뷰> 김새름 / 서울문화재단 시민문화팀
"일상생활에서 전시를 관람하면서 미술을 보다 편안하게 느끼시고 미술을 통해서 더 큰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미루나무와 보리밭 사이,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가는 버스에서 아련한 그리움이 느껴집니다.
샤워할 때 사용하는 물품을 크게 확대해 관객이 걸리버가 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인공적인 자연과 도시 야경의 대비를 통해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인터뷰> 김경호 / 경기도 구리시
"그냥 편안하게 볼일 보러 왔는데 추가 적으로 작품 전시를 본 느낌이어서 좀 더 편안하게 와 닿았던 것 같아요."
서울문화재단은 연말까지 시민청, 영등포구청 등 네 곳에서 추가로 '바람난 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이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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