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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담배 구입 "너무 쉬워요"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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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고생 열명 중 1명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성년자는 담배를 구입할 수 없게 되어있는데, 어떻게 된 걸까요.

청년이 본 비정상의 정상화 이아라 국민기자가 고발합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한 편의점.

고등학생이 담배를 고릅니다.

태연하게 담배에 라이터까지 삽니다.

학생들 사이에서 담배사기 쉬운 곳으로 알려진 또 다른 가게.

이번에도 주인은 아무 말 없이 담배를 건넵니다.

인터뷰> 고교생 흡연자

친구들 사이에 (담배파는 가게) 아는 데가 있어서 정해놓고 사거나 보통 그렇게 많이 해요. 걸린 적은 없어요. 신분증 검사도 안 하고..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담배를 피우는 중고생 두 명 중 한 명은 편의점이나 동네 가게에서 담배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담배를 사려고 시도한 학생 중 실제로 구입한 학생의 비율은 76%에 달했습니다.

중고생들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담배를 '직접 구입'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형과 함께 2개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되어 있지만, 불법 판매 적발은 미미한 실정입니다.

인터뷰> 이차선 / 강남구보건소 금연상담사

청소년기 이른 나이에 흡연을 시작하게 되면 더 많은 중독에 빠지게 되고 성인이 되었을 때 만성질환의 위험이 훨씬 더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아예 흡연을 시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청소년들에게 담배를 파는 것은 엄연한 불법행윕니다.

정부차원의 철저한 관리감독도 중요하지만, 상인들 스스로가 담배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국민리포트 이아라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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